김포 행복한 체험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겨울에 우주와 다녀왔던 

김포에 위치한 행복한 체험 캠핑장을

1년만에 다시 방문했습니다. 

올해에는 여름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다시 겨울이 되어서야 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추운 날씨지만

맛있는 고기와 라면국물로

든든하고 따뜻하게 속을 채우고

겨울밤 빛나는 조명아래서

불멍을 할 수 있으려면

이 계절이 가장 좋을 거 같습니다. 

직접 텐트를 치거나 밤을 세우지는

않지만, 야외 텐트에서 캠핑식사 기분도

느낄 수 있고, 서울근교라서 이동에

부담이 없어서인지 갈 때마다

텐트마다 가득 차 있습니다.

 

물론, 좀 더 캠핑의 기분을 만끽하고

싶으시다면 주차장 위쪽의 글램핑장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1년만에 방문에 다소 낯설게 느껴져서

사장님께 여쭤봤더니 

좀 더 따뜻하고 환기가 잘되는

텐트로 바꿨다고 하시네요

외부 모양이 오각형에서 삼각형으로

바꼈는데 안쪽은 아늑해진 느낌입니다

텐트와 테이블에 환풍기도 생겼네요

●이용요금: 성인 10,000원, 초등학생 5,000원

●이용시간: 3시간(숯불포함, 셀프바 이용)

 

이용시간은 3시간이라서 부족하지는

않은데 저녁식사에 맞춰서

예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외부 음식은 안되고 판매하는

소고기와 돼지고기만 가능합니다.

따뜻한 커피가 3천원, 고기를 먹고 후식의

필수아이템인 라면도 3천원입니다.

 

라면과 가스버너를 가져가면

파송송 물을 가져다 주시는데

국물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오늘의 메인 메뉴인 고기를 

골라봅니다.  

한우는 등심과 부채살을,

돼지고기는 목살과 삼겹을

구매했습니다

구매한 고기는 얼음과 함께

양동이에 넣어줍니다.

신선한 고기를 보고는

우주가 배고파를 연발하네요^^

셀프바에는 김치류와 간단한 반찬, 

그리고 상추와 고추, 마늘이 있습니다.

식판에 먹을 만큼 담고 텐트로 이동합니다.

 

숯불 위에서 한우가 맛있게 익어 갑니다. 

작년에는 연기가 좀 낫던거 같은데

환풍기 덕분에 고기 굽기가

편해졌습니다.

 

고기도 좋지만 캠핑하면

마쉬멜로우도 빠질 수 없죠!!!

모듬세트를 만원에 구매하고

(소세지,떡, 새우,버섯,파인애플,마쉬멜로우)

천원짜리 마쉬멜로우를

4개 추가해서 담아옵니다

 

돼지고기와 모듬세트가

맛있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우주는 구운 파인애플에

폭 빠져버렸습니다.

고기만 먹기보다 

다른 재료를 같이 구워먹으니까 

질리지도 않고 캠핑기분도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파송송 국물에 진라면을

끓여서 마무리를 했는데,

사진을 찍기도 전에

다 없어져버렸네요^^

 

쌀쌀해진 날씨 탓인지

고기의 느끼함 때문인지

칼칼한 라면국물이 

인기가 높았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조명이 밝혀지고

화로에서 장작불이 피어오릅니다.

따뜻한 커피를 구매해서 통나무에

앉아 불멍을 시작합니다.

 

1년 만에 다시 찾은 행복한 캠핑장에서

우주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따뜻해진 마음으로 돌아왔습니다.

내년에는 여름에 방문을 해봐야겠습니다^^

 

● 위치:  경기 김포시 금포로 1196(운양동)

● 연락처: 0507-1401-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