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웅 후기

영웅: 누가 죄인인가, 누가 영웅인가!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와 순국을

다룬 창작 뮤지컬 '영웅' 

그 뮤지컬의 동명의 영화,

영웅이 개봉했습니다.

 

2009년 초연 이후 10년 동안

최우수작품상, 최우수창작뮤지컬상,

남우주연상, 연출상, 음악상 등 

여러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모두 

성공을 이뤄낸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 영웅! 

 

천만관객 영화인 국제시장,

해운대로 유명한 윤제균감독과 

뮤지컬에서 안중근 역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은 정성화가 

영화에서도 주연으로 나오며  

기대를 한껏 높여 주었습니다.

그래서, 2023년 새해 첫날 

영화 영웅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 겨울 자작나무숲에서

안중근(정성화)과 독립군들이

'단지동맹'을 부르며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정성화의 뛰어난

가창력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출처: 네이버 영화

 

정성화의 노래와 연기가

예상했던 그대로 였다면 

김고은은 의외였습니다. 

도깨비와 유미의 세포들의

로코 여주인공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잘 연기했고, 

'당신을 기억합니다. 황후마마여'

부르는 모습은 노래와 연기 모두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독립군과 일본군의 전투씬도

만듦새가 좋았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출처: 네이버 영화

의사 안중근과 개인 안중근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것도

좋았습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출처: 네이버 영화

그리고 무거운 분위기를

바꿔주고 영화를

풍성하게 만드는

조재윤, 배정남, 박진주 등의

조연들의 연기도 

무척 마음에 드는 부분입니다.

 

출처: 네이버 영화

 

총평

 

영화를 보기전에는 걱정도 있었습니다.

뻔한 애국심에 호소하는 영화는 아닐까?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가 영화의 흐름을

끊지 않을까? 

 

결론은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눈과 귀가 즐겁고 가슴이 뜨거워지는

추천을 해주고 싶은 영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 영화관람과 팝콘을 

동일시하시는 분이라면 영화끝나고 

드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따뜻하고 바삭했던 팝콘을 

극장을 나올 때까지 먹지 못하고

들고 나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