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지는 날씨에 시원한 바다를 느끼기 위해 가까운 영종도 마시안 해변을
찾아갔습니다. 마시안해변이 가까워지자 주말이라서 그런지 차량이 길게 늘어서
해변까지는 가지 못하고 점심을 먹기 위해 근처에 마시란 조개구이라는 2층의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
해물칼국수와 파전을 시키고 식당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식당 뒤편에는 갯벌로
나갈 수 있는 다리가 놓여 있었습니다.
주문이 다소 밀리는 것 같아서 우주와 함께 채집통을 들고 갯벌로 내려가 보았습니다.
물이 많이 빠져나가서 멀리 갯벌이 들어나있습니다.
갯벌까지 나가는 것은 포기하고 근처의 돌틈을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돌을 몇번 들추자 작은 게들이 보입니다. 작은 몸집에 제법 잽사게 움직입니다.
잠시만 움직임을 놓쳐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주변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채집통에 게가 몇마리 채워지기도 전에, 주문한 식사가 나왔다며 우주엄마가
마중을 나왔습니다. 우주는 아쉬운 마음에 갯벌을 몇번 쳐다보고는 발걸음을
돌려서 식당으로 올라갔습니다.
흐린 날씨에 바람까지 불어와 쌀쌀했는데 따뜻한 국물을 마셔서
사르르 몸이 풀리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쫄깃한 면과 각종 해물이 들어간 국물이
제법 잘 어울렸습니다. 오징어가 잔뜩 들어간 파전도 식감도 좋고 피클과 같이
먹으면 상큼한 맛까지 더해져 더 좋았습니다.
그런데, 식당이 문을 연지 얼마 안되는 것인지 어수선한 분위기에 주문과
서빙이 밀리면서 불편해 하는 손님들도 보였습니다.
맛만 유지할 수 있다면 다음에 들려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멀리 보이는 마시안 해변에는 텐트를 치고 갯벌 체험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밀물과 썰물의 물때를 미리 확인하고 오시면 여유있게 갯벌체험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영종대교로 오면 서울에서도 한시간 남짓으로 도착할 수 있는 바닷가로
물놀이와 갯벌체험을 즐기고, 분위기 좋은 카페와 빵집, 식당에서 맛있는 음식도
이용할 수 있는 좋은 가족 나들이 장소입니다. 다만, 입소문으로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데 왕복 2차선 도로는 개선되야 할 것 같습니다.
포천 광릉수목원를 다녀왔습니다 (0) | 2022.08.29 |
---|---|
실내동물원, 인더쥬에서 먹이주기체험을 했습니다~~ (0) | 2022.08.17 |
애완곤충, 장수풍뎅이를 키워요~ (0) | 2022.06.27 |
경기도 여주시, 여주곤충박물관 방문 후기~ (0) | 2022.06.25 |
우주가 좋아하는 동화작가, 앤서니브라운!! 예술의 전당 원더랜드뮤지엄전 (0) | 2022.06.01 |
댓글 영역